KMAC, 인도네시아 AX·에너지 분야 진출 본격화
현지 국영기업 및 정부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동남아 시장 확대 가속화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인도네시아 주요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AX, AI Transformation) 및 에너지 분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KMAC는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최대 IT 솔루션 기업 텔콤시그마(Telkomsigma),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국영 시험·검사·인증기관 수코핀도(Sucofindo) 등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MAC는 디지털 전환, 스마트시티, 에너지 관련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1987년 설립된 텔콤시그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제공업체로, 현재 국영 통신그룹 텔콤 인도네시아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2700여 명의 임직원과 5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KMAC와 텔콤시그마는 △공공 혁신 기획 프로젝트(인도네시아 정부의 전환 진단, 공공 부문 혁신 추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DX 역량도 평가, ODA 프로젝트 이행 로드맵 개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ODA를 통한 도시 인프라 디지털화 추진) △AI/데이터 프로젝트(ODA 프로젝트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시스템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1956년 설립된 수코핀도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시험·검사·인증 국영기관으로, 현재 4200여 명의 임직원과 80개 서비스 포인트, 65개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은 약 2850억 원 규모로, 에너지 및 산업 분야의 검사·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수코핀도와 함께 3자 협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국가의 에너지 믹스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을 담당하는 핵심 부처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신재생에너지 기반 사업의 간접 참여 및 다자개발은행(MDB) 연계 사업 기획 △AI·빅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에너지 플랫폼 구축 △탄소국경제도(CBAM) 대응 컨설팅 및 무역 전략 수립 △현지 인허가 대응 컨설팅 등 에너지 및 환경 관련 협력을 추진한다.
한수희 KMAC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경제권이자 KMAC의 전략적 사업 거점"이라며 "현지 기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역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MAC는 올해 인도네시아 에너지 분야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며 현지 정부 발주 사업 수주를 위한 네트워크 및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