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원, 컴투스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웹 결제 전환 지원

하이브플랫폼와 손잡고 글로벌 게임사의 비용 절감·운영 효율성 강화

포트원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통합 결제 인프라 솔루션 기업 '코리아포트원'이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플랫폼(Hive Platform)'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외 게임사의 웹 결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30%에 달하는 인앱 결제 수수료 문제와 모바일 게임의 PC 확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앱 결제 수수료는 오랫동안 게임사의 수익성을 제약하는 가장 큰 구조적 부담이었다. 월 매출 10억 원 규모의 게임사가 매월 3억 원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현실에서 글로벌 반독점 규제 확산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미국 에픽게임즈와 애플 간 소송 판결, EU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한국의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도입 등 일련의 흐름은 앱 마켓 외부 결제 채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게임사들에 웹 상점(Web Shop)이라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줬다.

포트원은 컴투스 플랫폼 하이브플랫폼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게임사가 하이브에서 개발을 마친 뒤 결제 단계에서는 포트원의 솔루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매끄러운 연동 환경을 지원한다.

게임사는 포트원 SDK만으로 주요 PG 결제를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으며, 하이브플랫폼 역시 포트원과의 단일 연동만으로 국내 PG사들과의 제휴를 일괄적으로 마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효과는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 거래액은 42% 증가했으며, 2025년 6월 단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9% 성장했다. 고객사 역시 2024년 1월 2곳에서 2025년 7월 16곳으로 8배 확대됐고, 상반기 기준 약 25억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시장에서 포트원은 특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강력한 본인 인증 체계 덕분에 해외에서 흔한 차지백(Chargeback) 개념이 없으며, 별도의 사기 탐지 솔루션이나 추가 수수료가 필요하지 않다.

코리아포트원 정영주 CEO는 "하이브플랫폼과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사는 게임 개발부터 결제 연동까지 원스톱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의 통합 인프라 안에서 고객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