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초의 테크노파크 개소…한국형 혁신 모델 전수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회장 이규택, 이하 TP진흥회)는 지난 9월 24일 라오스 최초의 테크노파크인 라오스 비엔티안 테크노파크(LVTP) 본부동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지원에 나섰다.

이번 개소식은 한국형 테크노파크 모델을 바탕으로 추진된 '라오스 비엔티안 테크노파크 조성 및 IT 전문인력 양성 사업'(LVTP 사업)의 결실이다.

지난 4년간 진행된 LVTP 사업을 통해 △라오스 최초 테크노파크 본부동과 SW 센터(부속센터) 조성 △총 383명의 IT 전문인력 양성 △한국형 운영모델 현지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IT 중소기업·스타트업 163개 사 지원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새롭게 문을 연 LVTP 본부동은 앞으로 IT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통해 라오스 디지털 혁신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규택 TP진흥회 회장은 "라오스 테크노파크는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배움터, 기업에는 도전의 무대, 국가 경제에는 성장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TP진흥회도 끝까지 함께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라오스 기술통신부 버위엥캄 봉다라 장관은 "라오스 정부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국가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LVTP가 그 중심에 설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TP진흥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라오스 기술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 박수민 중기부 과장 등 양국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LVTP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한국과 라오스 간 디지털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아가 라오스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