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9000억 유상증자…재무구조 안정화·체질 개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예정 발행가액 1주당 2590원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은 약 9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최종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9000억2500만 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명식 보통주 3억4750만주(기존 발행주식의 51.20%)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잔여 주식은 신주배정기준일(11월 14일) 기준 구주주에게 균등 배정된다. 이후 실권주 및 단수주는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259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일반공모 청약 직전인 12월 16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부채 상환과 사업운영 효율화 및 체질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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