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역협회장, UAE 장관 회담 "양국 협력 잠재력 크다"

한-UAE 경제협력위원회 출범 계기 협력 확대 논의

한국무역협회(KITA) 윤진식 회장(왼쪽)이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UAE 경제관광부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장관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무역협회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UAE 경제관광부 장관을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윤 회장은 '한-UAE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발족식 참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윤 회장은 면담에서 "UAE는 에너지 자원과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세계적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과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양국 기업인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장관은 "중동의 신산업 테스트베드이자 스타트업 허브인 UAE를 활용해 한국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첨단기술 및 인적교류를 통해 양국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협위는 한국무역협회와 UAE 연방상공회의소가 지난 2023년 1월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이번에 UAE 아부다비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번 발족을 위해 UAE를 찾은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압둘라 장관에게 현지 불법 유통망 실태 파악 등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인공지능 전환(AX), 스테이블코인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적극 제시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