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심부전 관리 전략 공유한 수의사…내과강의 인기 폭발

김예원 구리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 강의

김예원 원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심부전의 내과적 관리 전략을 공유한 강의가 수의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는 서울시수의사회 주최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가 열렸다.

김예원 구리 24시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이날 '응급 및 말기 심부전 환자(환견·환묘)에서 사망률을 낮추는 약물 선택과 관련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반려동물 심부전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증례(질병 치료 사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의계에 따르면 특히 심부전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약물을 처방하고, 이뇨제 처방 시 신장 관리를 위해 음수량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전문 진료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날 강의실은 증례를 듣기 위해 모인 수의사들로 꽉 찼다.

김예원 원장은 말기 심부전 관리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 심신부전(CRS) 관리방법과 효율적인 이뇨제 사용, 전해질 불균형 개선, 폐부종시 확인해야 할 사항 등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들이 꼭 알아야할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신장이 손상됐을 때 음수 관리 전략을 자신의 치료 경험을 들어 자세하게 소개해 현장에서 강의를 들은 수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예원 원장은 "반려동물 건강 상태에 따라서 약물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보호자한테 3개월만 살려보자고 했는데 약물로 계속 살리고 있는 사례도 있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것도 수의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해피펫]

김예원 원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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