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에 희토류·영구자석 생산공장 설립 추진

美 릴엘리먼트와 희토류 공급망 강화 업무협약 체결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 왼쪽)과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 희토류와 영구자석 생산 단지 설립을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미국 릴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ReElement Technologies)와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 내 희토류 및 영구자석 통합 생산 단지 설립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에 설립하기로 한 생산 단지는 희토류 및 영구자석 생산의 완전한 수직적 통합을 달성한 최초의 미국 시설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단지는 희토류 원료 확보, 분리 및 정제부터 영구자석 제조, 제조 폐기물 및 수명이 다한 자석 재활용까지 모든 단계를 하나의 시설 내에서 관리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희토류 중간소재 조달 및 영구자석 사업을 총괄하고, 리엘리먼트는 첨단 분리, 정제 및 재활용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자원 안보 강화 및 공급망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급망 편중 위험을 줄이고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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