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사, 임단협 타결…'38년 연속 무분규' 기록
기본급 11만원 인상…통상임금 범위 확대 합의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려아연(010130)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했다.
고려아연 노사 양측은 이달 12일 2025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임단협은 어려운 여건에도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매출을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는 공감대 속에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및 노사 화합 격려금 총 1100만원(자사주 지급 포함) 등을 지급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여기에 연간 실적에 따라 최대 400%의 추가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임단협에 앞서 1분기에 이미 한 차례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아울러 고려아연 노사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 정년퇴직 연령 1년 연장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자녀 학자금 △의료비 △주택자금 대출 등의 대상자를 확대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자녀 교육과 주거,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며 비철금속과 전략∙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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