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CSO 안전보건 간담회…산재 예방대책·우수사례 공유

안전시설 투자 등 지원 건의

(한국철강협회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베스틸·KG스틸 등 회원사 11개사가 참석하는 '철강업계 최고안전책임자(CSO) 안전보건 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산재 근절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작업현황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계사 안전보건관리체계 적격성을 검증하는 안전상생인증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지게차 안전제동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제철(004020)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교육·점검과 냉음료 제공, 임시 휴게시설 긴급 지원 등 현장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안전혁신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율안전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국제강(460860)은 전사적 '3S 활동(Smart 안전관리, Safe 작업환경, Strong 안전문화)' 사례와 함께 상생협력 안전보건협의체 운영과 안전보건통합전산시스템(D-SaFe) 구축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또한 세아베스틸(427080)은 안전그라운드 룰을 제정·운영해 자기규율적 안전문화를 정착하고, 안전테마교육과 체험관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재해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G스틸은 고위험 작업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시설 투자 확대와 안전의식 제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철강업계는 정부에 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시설 투자와 안전교육 등에 관한 지원을 건의했다.

손성길 고용노동부 화학사고예방과장은 "동일한 유사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평상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협력업체의 고위험 작업 관리가 원청의 안전 수준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