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연료로…현대로템, '순환경제 선도기업' 표창

"최근 3년 폐합성수지 폐기물 95톤↓·재활용률 70.4%p ↑"

정보근(왼쪽 두번째) 현대로템 생산본부장(전무)가 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산업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현대로템은 재활용 확대와 폐기물 저감, 환경 관련 인증, 신기술 개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장 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 폐기물을 고형 연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분리 작업을 실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폐기물보관장에서 수작업을 통한 2차 분리작업으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 사이 창원공장의 폐합성수지 폐기물 배출량은 95톤(t) 줄고 재활용률은 70.4%포인트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이 제작한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추출기는 하루 최대 약 600kg의 99.995%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연 최대 60톤의 메탄가스 감축, 77톤의 이산화탄소 포집으로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순환경제 실현과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