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6000억원 회사채 발행…재무구조 개선 속도 낸다
기존 목표 대비 2배 증액…"시장 수요 감안"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6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4일 공시했다.
회사는 2년물 2.836%, 3년물 2.962%, 5년물 3.161%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대비 +8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8bp, +8bp 수준이다.
이는 기존 회사채 목표액(3000억 원)보다 2배 증액한 액수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7일 1조 1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 예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 2년물 3300억 원, 3년물 4900억 원, 5년물 2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당초 모집 금액은 각각 1000억 원, 1300억 원, 700억 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감안해 회사채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면서 "선제적 자금 조달은 물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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