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AX 시대' 선언…2025 애널리스트데이 개최

AI전략 및 방향성 발표…"고객 경험 혁신 만들어 낼 것"

이노션이 인공지능을 내세워 고객경험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언했다.(이노션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노션(214320)이 인공지능(AI)을 내세워 고객 경험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언했다.

이노션은 4일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이 같은 AI 중장기 미래 성장 계획을 담은 ‘2025년 이노션 애널리스트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외 20여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이노션 CFO인 신승호 재경지원실장(전무)은 "이노션은 현재 AI를 바탕으로 내부업무 고도화 및 향후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고객들에겐 한층 더 새로운 소비자 경험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3월 생성형 AI 기반 자체 설루션 구축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 AI 설루션 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노션은 이번 애널리스트데이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AI 전략 부문으로 나눠 향후 성장전략 등을 발표했다.

연사로 나선 CR 부문장인 김정아 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 관점에서 바라본 이노션의 경쟁력과 투자 매력도'에 대해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영화 '밤낚시' 성공 이후 여러 분야, 많은 기업에서 '이노션과 새로운 콘텐츠를 작업해 보고 싶다'는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가 많은 이노션은 분명 투자자들에게 있어 매력적일 것"이라고 했다.

영화 '밤낚시'는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등장한 약 13분 분량의 영화로 올해 국제광고제에서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건우 AI 설루션 팀장은 이노션의 AI 전략 및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했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빅테크 포함 20여개 파트너사와 얼라이언스를 체결한 바 있다.

김 팀장은 "자체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좋지만 먼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해 작은 성공부터 만들어가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의 노하우와 역량, 경험 등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을 살리는 게 'AI 퀵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내부 효율화 △고객가치 향상 △신규사업 발굴이라는 3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2027년 AI를 기반으로 사업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지금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AI 협업을 통해 더 나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노션만의 AX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꾀한 뒤 고객 경험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게 목표"라고 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