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시청 '누구나 벤치' 기증식…"내년 전국 90곳 확대"

현대제철이 지난 2일 당진시청에서 '누구나 벤치' 기증식을 열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 왼쪽 세번째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박천탁 현대제철 실장(현대제철 제공) 2025.9.3/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일 충남 당진시청에서 기증식을 열고 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제품을 사용한 '누구나 벤치'를 당진시청 구내 시민 휴식공간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 공간을 따로 마련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벤치로, 현대제철은 내년까지 전국 90곳에 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푸르메재단 및 유현준앤파트너스와 협업해 지난해 서울 시내 공공기관 및 장애인 시설 등 총 26개소에 누구나 벤치를 설치해 왔다. 올해에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 및 충남 당진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해 33개소에 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까지 설치 장소를 총 90개소로 늘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편의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벤치에 부착된 설문용 QR코드를 통해선 이용자의 의견을 수집,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많은 지역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내년까지 회사 사업장이 소재한 포항, 순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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