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명이 봤다" 中 자오쯔쉬, 골프존차이나오픈서 '우승'
골프존, 총상금 19억 원 규모 2025 골프존 차이나오픈 개최
대회 생중계 누적 16.5만명과 현장 갤러리의 응원 속 성황리 마무리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국의 자오쯔쉬가 총상금 19억원(1000만 위안)이 걸린 2025 골프존 차이나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1일 골프존에 따르면 자오쯔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오버파 293타를 기록, 태국의 팟짜라주타(7오버파 295타), 한국의 최운정(8오버파 296타)을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5 골프존 차이나오픈은 지난해 시티골프 중국 1호 톈진점에서 열린 첫 대회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대회로 골프존차이나가 주관, 중국골프협회가 주최했다.
올해는 상금 규모를 2배가량 확대한 총상금 1000만 위안 규모로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을 치렀다.
골프존 시티골프(CITYGOLF)는 최첨단 디지털 골프 기술을 기반으로 스크린골프와 필드 골프의 장점을 접목한 혁신적인 실내 골프 시설이다.
세계 최초로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18홀 디지털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티샷과 아이언샷은 스크린에서, 그린 주변 숏게임은 퍼팅 그린 구역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새롭게 오픈한 중국 지린성 연길시 소재의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에서 열리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은 상업 부대시설 포함 약 2만5000㎡(약 7500평) 면적의 복합 공간이다.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언론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스포츠 플랫폼으로 평가하며 공간 효율성과 접근성 등의 강점을 보도하는 등 주목받았다.
시티골프 전용 구장으로 건축 및 설계된 2호 연길점은 탁 트인 시야와 아일랜드 그린 등의 특색을 갖춰 더욱더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코스 경험을 제공한다.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마스터스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진행됐다. 100명의 본선 통과 선수와 국내 및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중국골프협회, 대회 공식 파트너사 FILA골프 초청선수 등 총 120명이 출전해 4라운드 열띤 승부를 펼쳤다.
선수들은 골프존 투비전NX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스크린 부스에서 티오프하고, 티샷 후 볼이 홀 주변 일정 거리 내에 진입하면 스크린이 열려 그린 구역으로 이동해 어프로치, 퍼팅 등 그린플레이를 진행했다.
우승은 중국의 자오쯔쉬가 최종 합계 5오버파, 293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태국의 팟짜라주타가 2위(7오버파 295타), 한국의 최운정이 3위(8오버파 296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자 자오쯔쉬는 "4일간 경기를 치르며 경기 진행 속도가 야외보다 훨씬 빠르고 촘촘해 긴장되는 순간이 많았다, 많은 해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긴장도 됐지만 동시에 기쁘기도 했고 실력자들과 함께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길 시티골프장은 톈진보다 더욱 혁신적이고 도전적이었다. 실제 코스의 벙커, 해저드, 러프, 페어웨이가 잘 구현돼 흥미로웠지만, 그린의 경사가 크고 언듈레이션이 심하며 속도와 라인이 복잡해 실제 야외보다 훨씬 어렵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3위를 기록한 최운정 프로는 "2년 전에도 골프존 대회에 참가한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다시 초청받아 감사하고 출산 이후 오랜만에 복귀를 준비하면서 이 대회에 참가해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한국인 초청선수로 참가한 최나연 프로는 "은퇴 후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스크린과 실제 숏게임이 결합된 색다른 방식 속에서 오랜만에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경험했다"면서 "한국은 스크린골프 문화가 활발한 만큼, 시티골프장이 들어선다면 많은 골프 팬들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위챗 골프존차이나, 시나골프, 골프전문잡지, 위성TV골프에서 진행한 경기 라이브 중계는 16만5000여명이 시청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은 "시티골프 중국 1호 톈진점과 중국 2호 연길점을 바탕으로 실내 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고, 스크린과 필드의 장점을 접목한 혁신적인 도심형 골프장 모델 시티골프를 다양한 국가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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