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N-호남대, 해마루와 손잡고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9월 개막

외과·내과·응급의학·영상의학 4개 분야 심화 교육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안내 포스터(GDIN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과 협력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보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임상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4개 전문 분야 심화 교육…졸업 후 바로 현장 투입 가능

29일 GDIN에 따르면 특강은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한 차례씩 총 4회 진행된다.

9월에는 외과 과정으로 수술실 준비와 마취 보조 등 기본기를 익힌다. 10월에는 내과 교육을 통해 환축 진단 보조와 보호자 상담 지원을 학습한다.

이어 11월 응급의학 과정에서는 응급 상황 대응 흐름과 중환자 관리 보조 역량을 강화한다. 12월 영상의학 과정에서는 촬영 준비와 보조, 데이터 정리 등 영상 업무를 배우고 영상 자료가 진단·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한다.

현직 동물보건사 참여…실무 중심 '살아 있는 수업'

이번 특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직 동물보건사들이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교과서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제 사례와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임상 현장의 분위기와 무게를 체감하며 졸업 즉시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특강은 환축 관리, 보호자 응대, 수의사와의 협업, 위기 대응 등 동물보건사의 다양한 직무를 폭넓게 다룬다. 이는 최근 도입된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제와 맞물려, 직업적 자긍심과 전문성 확립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현장과 교육의 가교"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 이차진료 동물병원으로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교육 현장과 공유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익혀 동물보건사의 전문성과 위상을 높이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영 학과장은 "최고 수준의 임상 노하우를 학생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뜻깊은 기회"라며 "현장과 교육의 연계를 강화해 졸업 후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하나 GDIN 프로그램 리드도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실제 임상 역량을 직접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GDIN 역시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은 국내 최초로 이차진료 체계를 도입한 대형 동물병원이다. 외과·내과·응급의학·영상의학·인터벤션 등 전문 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반려동물 의료를 선도해 왔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3D 혈관조영 장비를 도입하고, 600건 이상의 인터벤션 시술을 시행해 첨단 비수술적 종양 치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각지에서 보호자들이 찾는 이 병원은 수의사·동물보건사·수의테크니션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진료 체계로 국내 반려동물 의료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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