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생도 HD현대 찾아 '함정 기술력' 확인…"AI 설루션에 관심"
현장 실습형 프로그램…하계 휴가 기간 활용해 참석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K-방산을 이끄는 함정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5~27일 해군사관학교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이다. 해사 생도 18명이 하계 휴가 기간을 활용해 현장에 참석했다.
해사 정규 교과과정이 조선소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의 장교 후보생들이 조선·해양 산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함정 건조 과정 전반을 이해해 임관 후 함정 운용 및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한 생도들은 특수선사업부를 찾아 함정 개발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도크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의 건조 모습을 살폈다. 이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승선해 HD현대의 함정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2~3일차 일정은 경기 판교 GRC에서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기술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함정 전기추진시스템 △함정 특수 성능 설계 △유무인 함정 AI 설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함정 건조 기술 등 미래 함정 기술을 선보였다.
생도들은 유무인 함정 AI 설루션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해당 설루션이 현재 해군이 추진 중인 무인수상정과 해상 자율 작전과 연계되는 만큼, 생도들은 향후 자신들이 이끌게 될 미래 전장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HD현대 관계자는 "오늘 방문으로 미래 바다의 주역인 해사 생도들이 우리나라 함정 기술력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HD현대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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