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 3년 만에 100억달러 "OLED 채택 확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00.1억달러…美 관세로 패널 선주문
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세…스마트폰 견조·OLED 확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K-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2022년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IT 제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택 증가, 미국 관세에 대응한 세트 기업들의 패널 선주문 등이 영향을 미쳤다.
2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의 매출액은 10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2022년 1분기(106억5000만 달러)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를 넘었다.
협회는 △인공지능(AI) 적용 제품 출시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호조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 확대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로 고객사의 패널 선주문 등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의 애플 공급망 진입이 확대됐지만 우리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OLED 영역에 집중한 결과 한국의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30.6%로 지난해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중국은 53.3%에서 54.1%로 올랐고, 대만은 16.5%에서 13.9%로 하락했다.
하반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대비 2.9% 증가한 73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시장의 견조한 흐름과 IT·자동차 등의 OLED 채택 확대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OLED 시장 규모는 △프리미엄 기술(LTPO)의 채택 확대 △IT 제품의 OLED 확산 △TV 가격경쟁력 제고 △자동차 등 신수요 창출로 하반기 전년 대비 5.2% 증가한 323억 달러로 예상된다.
하반기 LCD 시장은 내년 2월 동계 올림픽, 6월 월드컵 등에 따른 TV 제품 선수요가 발생해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407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다만 협회는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세트 기업의 부품 공급단가 인하 압박과 미국의 약달러 기조에 따른 국내 기업의 환차손 발생 등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협회 부회장은 "차세대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한 신수요 창출 지원 등 협회 차원의 다각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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