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 8㎝ 문턱 넘는 로청 앞세워 韓 공략…"3년 무상 AS" 차별화

"기술 안목 높은 한국, 가장 이상적 시장"…업계 1위 목표
"고객정보관리센터, 中 본토 아닌 싱가포르에…인증 절차 진행

모바 'Z60 울트라 롤러' 로봇청소기(모바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국의 가전 브랜드 모바(MOVA)가 8㎝ 문턱을 넘고 업계 최대 25.6㎝ 크기의 물걸레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일반적으로 1년의 품질보증 기간을 제공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3년 품질보증을 약속하며 한국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모바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신제품 'Z60 울트라 롤러'를 공개했다.

모바는 '드리미'에서 분사해 지난해 2월 설립된 기업으로 주력인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에어프라이어, 전동칫솔,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헤어드라이어 등을 판매한다.

브랜든 리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높은 안목을 가진 한국은 모바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바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기준이 높은 소비자가 많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제품에 대한 3년간의 무상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백민경 한국 마케팅 매니저는 "고객 신뢰는 제품 안전성에서 비롯한다"며 "롯데하이마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365일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연중 언제나 AS를 신청할 수 있고,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방문 접수·수령이 가능하다. 자택방문 수거 서비스도 지원한다.

모바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제품 'Z60 울트라 롤러'도 공개했다. Z60 울트라 롤러는 25.6㎝의 물걸레로 더 넓은 청소 범위와 높은 청소 효율을 자랑한다. 하이드로포스 시스템으로 물걸레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염된 물을 스크래퍼로 제거해 2차 오염을 방지한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오토실드 기술은 카펫 구역 진입 시 물걸레를 자동으로 들어 올리고 차단판으로 덮어 젖은 걸레가 카펫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한다. 흡입력은 업계 최고 수준인 2만8000 Pa이며, 업계 최대 8㎝의 문턱을 넘는 스텝 마스터 기술도 갖췄다. 출고가는 179만 원이다.

브랜든 리 총괄은 "진출에 앞서 한국 시장을 자세하게 공부했다"며 "인공지능(AI) 중심의 우수한 기술력이 있어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는 전체 임직원 2000여 명 중 연구·개발 인력이 70% 이상이다.

그는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괄은 "고객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센터의 소재지는 중국 본토가 아니라 싱가포르에 있다"며 "모든 정보는 이곳에서 관리하고, 싱가포르의 법규를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고, 인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바는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해 한국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1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스틱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다른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