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맞손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시작으로 EPC 파트너십 구축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현대건설(000720)과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강화와 국산화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현대건설과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올해 10월 금융약정 체결과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시공출자자 및 공동도급사로 참여한다.

특히 한화오션이 15㎿(메가와트)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주요 공급망의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내용도 MOU에 포함됐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는 게 한화오션 측 설명이다.

또 양사는 향후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유사한 방식으로 공동 참여하고, 현대건설이 주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도 한화오션이 건조한 WTIV를 활용하기로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안보를 위해서는 시장 초기 단계부터 공급망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