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Q 영업익 3536억원 전년비 15.8% 감소…"美 관세 여파"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696억 원, 영업이익 35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한 한온시스템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기업인구가격배분(PPA)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2조5114억 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34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증가했고, 신차용 타이어(OE) 매출액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1년 전보다 7%p 성장한 24%로 집계됐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581억 원, 64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교체용 및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운임,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