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Q 영업익 453억 전년比 25.7%↓…"시장 위축 영향"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53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2585억 원으로 0.07% 증가했다. 순이익은 2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8% 줄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2조 4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 증가했고, 누적 순이익은 489억 원으로 23.9%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지속과 일부 산업자재 시장의 회복 지연, 패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익성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다만 자동차 소재 부품과 신규 5G 통신 소재의 판매 확대, 자회사 그린나래의 성수기 등으로 전 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됐다.

사업별로 보면 산업자재 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에어백, 카시트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아라미드의 회복세는 여전히 늦어져 회사는 아라미드 가동률 및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화학 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그렇지만 경쟁사 판가 인하 등 외부 경쟁 요인에 의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패션 부문도 계절적 성수기로 전 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국내 소비심리 위축 지속으로 고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중심의 체질 변화를 이어가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