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37-8 대신 B737-10 도입…투자비 10억 달러 증가
투자금액, 8.7조원서 10.3조원으로 증가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2015년 도입하기로 한 보잉 737-8 MAX 30대 중 12대를 B737-10으로 변경한다.
대한항공은 6일 공시를 통해 기재 도입 계획을 일부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5년 △A321 NEO 여객기 30대 △B737-8 MAX 여객기 30대 △B777-300ER 여객기 2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매 금액은 77억1120만 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으로 8조7098억 원이다.
이 가운데 도입을 완료한 기재는 2분기 기준 A321 NEO 16대, B737-8 5대다.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제작사의 공급 차질이 생기면서 기재 도입이 늦어졌다.
대한항공은 B737-8 MAX 여객기 30대 중 12대를 737-10 여객기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잔여 25대 중 12대는 B737-10으로, 나머지 13대는 기존과 동일하게 B737-8로 도입할 계획이다.
기재 변경에 따른 금액도 77억1120만 달러에서 86억5040만 달러로, 원화 기준으로도 10조3655억 원으로 증가했다. 도입 기한도 2028년 12월 31일에서 2029년 12월 31일로 변경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투자금액 중 737-8 항공기 18대는 보잉의 2015년 List 가격 기준, 737-10 항공기 12대는 2025년 리스트 가격 기준"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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