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美 군수지원함 MRO 수주…'마스가' 제안 후 처음

9월 울산서 정비 시작…11월 인도 예정

HD현대중공업이 MRO 진행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 함. (출처: 미 해상수송사령부)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 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크기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267250)는 올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또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