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심장·신장 전문가 한자리에…31일 'VCRS 치료기술 세미나'

반려동물 심장·신장 치료 실질적 전략 공유
넬동물의료재단, 흉부외과 전문의 등 초청

세미나 포스터(넬동물의료재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내 수의학계에서 심장과 신장 분야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최신 치료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2일 넬동물의료재단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 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025 VCRS(Veterinary Cardio-Renal Therapeutics Seminar)'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수의 심장·신장 내과 및 외과 전문가들이 지식과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인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를 초청해 반려동물 심장·신장 질환 치료의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발표자로는 △김응래 부천세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진료과장(인의 흉부외과 전문의) △엄태흠 안양 넬동물의료센터 심장센터장 △안운찬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혈액투석센터장 △김예원 구리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심장·신장내과 원장이 참여한다.

김응래 과장은 '체외순환과 심근 보호 전략'을 중심으로 개심술의 기본 원칙을, 엄태흠 센터장은 '소동물 개심술의 실제 성과와 예후'에 대해 실질적 데이터에 기반한 강연을 펼친다.

안운찬 센터장은 '심장-신장 연관 질환에서의 체액조절 기반 투석치료'를, 김예원 원장은 'MMVD(이첨판 폐쇄부전증) 환자에서의 고급 이뇨제 전략'을 주제로 총 4개의 핵심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이후에는 패널 디스커션이 이어진다. 발표자들과 참석자 간 질의응답 및 임상 노하우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심장과 신장 질환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에도 그간 통합적 접근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수의사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수의사 대상으로 사전 등록 후 참여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오는 13일까지로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넬동물의료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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