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2Q 영업손실 538억원…"하반기 ESS 고객사 확보, 경쟁력 강화"

전년비 매출액 34.1% 증가·영업손실 8.5% 개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공장 전경(SKIET 재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3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828억 원, 영업손실 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5%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42%, 영업손실은 23% 개선했다.

SKIET는 북미 및 유럽 판매량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6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재고 조정 및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손실을 줄였다.

SKIET는 하반기 ESS 고객사 확보 및 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연내 폴란드 3·4공장 투자 대부분을 완료하고, 폴란드 2공장은 내년 초 상업가동 개시를 목표로 한다.

한편 SKIET는 재무구조,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2만8600원으로 신주는 8월 28일 상장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은 기초로 재무적 투자자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해 증자에 간접 참여한다. SKIET는 확보한 자금을 해외 생산거점 운영, 연구개발 역량 강화, 생산설비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SKIET는 앞으로도 산업·용도·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성장동력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산업 내 여러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