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Q 영업손실 1212억원…적자폭 43.9% 확대
매출 5200억원 전년 比 6.3% ↓…2Q 출하량 늘며 3분기 연속 상승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엘앤에프(066970)는 30일 올해 2분기 매출액 5200억 원, 영업손실 12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3.9% 확대했다. 당기순이익은 51.3% 줄어든 1125억8200만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실적은 악화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42.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엘앤에프는 설명했다. 영업손실 역시 전 분기(1402억 원) 대비 13.6% 개선됐다.
실적 개선은 출하량 증가에 기반했다. 엘앤에프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5년 2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약 55% 성장하며 3분기 연속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3분기를 손익 개선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리튬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재고자산평가손실 부담이 크게 완화하고, 3분기 가동률 회복 등과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엘앤에프는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새로운 매출 성장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LFP 양극재 신사업은 SK온 등 글로벌 실(Cell) 업체와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LFP 양극재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수주 기회 확대도 기대된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EV·ESS 전 시장을 아우르는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라며 "국내외 고객사들과의 LFP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빠르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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