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상반기 테슬라 제치고 유럽 전기차 1위…기아 7위
상반기 유럽 전기차 119만여대 판매, 전년비 25% 성장
기아 EV3 3.5만대 전체 6위…BYD, 전기차+PHEV 7만대 311% ↑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독일 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BEV)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브랜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자토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119만3397대로 전년 동기(95만1580대) 대비 25% 성장했다.
브랜드별로 폭스바겐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13만5427대를 판매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3위는 테슬라(10만9262대)와 BMW(9만4658대)다.
이어 △아우디 7만4561대 △스코다 7만1789대 △르노 6만4402대 △기아(000270) 5만5915대 △메르세데스-벤츠 5만5428대 △볼보 4만9219대 △현대차(005380) 4만638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위 폭스바겐의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ID.4(3만335대)와 플래그십 모델 ID.7(3만8113대), 콤팩트 전기 해치백 ID.3(3만7421대)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Y로 6만8801대다. 기아 EV3는 3만5023대 팔리며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 업체는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성장을 견인한 곳은 BYD다. BYD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11% 급증한 7만500대를 판매했다. BYD는 6월 전기차 9153대를 판매하며 기아를 제치고 브랜드 전체 판매 10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은 △폭스바겐그룹 180만504대 △스텔란티스 104만4983대 △르노그룹 70만4023대 △현대차·기아 54만917대 △BMW그룹 48만5299대 △도요타 47만8686대 △벤츠 35만5162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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