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2분기 영업익 236억…전년比 60%↑ '사상 최대'

매출 2502억 원, 7.6% 증가…AI 데이터센터 확대 등 영향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LS전선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에코에너지(22964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02억 원으로 7.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4786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 △순이익 309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 59%, 순이익 4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8.1%)과 순이익률(6.5%)도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S에코에너지는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 미국향 URD(배전) 및 UTP(통신) 케이블 수출 증가, 필리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이 주요 제품군 수출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대미 수출 영향을 최소화한 점이 안정적인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