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FASAVA 홍보대사…"마누 투병 때 수의사 고충 알게 돼"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 홍보대사에 위촉

최이돈 파사바 2025 조직위원장이 21일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배우 문정희에게 파사바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배우 문정희가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22일 파사바 2025 조직위원회(위원장 오태호)와 한국동물병원협회에 따르면 전날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문정희에게 파사바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식에는 문정희와 최이돈 파사바 대회장을 포함해 허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이학범 홍보위원장, 김종인 한국동물병원협회 홍보위원장, 후원사인 서정우 힐스코리아 수의사, 안성은 유한양행 수의사 등이 참석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문정희는 반려견 마누와 7년을 함께 하다 지난 2월 하늘로 떠나보냈다. 지난달에는 사진전 '금빛동행-나의 골든 리트리버 마누와의 행복한 순간들'을 통해 강아지와의 추억을 공유했다. 마누와 일상을 담은 책도 펴낼 계획이다.

문정희는 "반려견을 사랑한 보호자의 한 사람으로서 투병 과정에서 수의사 선생님들께 의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했고 고충을 알게 됐다"며 "파사바 홍보대사를 통해 수의료의 위상을 올리고 수의사와 보호자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이돈 파사바 대회장은 "마누 사례를 보면서 수의사가 하는 일이 의료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귀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파사바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수의학을 아시아태평양에 알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문 배우님이 대한민국 보호자 대표 아이콘으로 수의사의 열정과 노력, 보호자와 반려견에 대한 마음을 잘 전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파사바 2025 조직위원회는 21일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문정희를 파사바 홍보대사에 위촉했다(협회 제공). ⓒ 뉴스1

한편 아시아소동물수의사대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최대 규모의 소동물 학술대회다. 매년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3,000명 이상이 참가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소동물수의사대회는 오는 10월 31일~11월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제21회 한국동물병원협회 정기 콘퍼런스(컨퍼런스), 2025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5회 영남수의컨퍼런스와 동시에 열린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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