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동물 질환 치료, 최신 지견은…경기도수의사회, 학술행사 진행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경기도수의사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수의컨퍼런스(경기수의콘퍼런스)'를 열고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22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강아지·고양이의 노령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질환과 지역 동물병원에 내원 빈도수가 높은 질환인 안과, 응급의학, 피부, 치과, 심장질환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가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최규석 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형광 내시경을 활용한 수술', 엄태흠 넬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소형견 VSD(심실중격결손)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20일에는 안재상 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 원장이 '안과질환에서 항생제 선택에 대한 임상적 고찰', 한현정 건국대학교 교수가 '반려동물 면역력 평가'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동물보건사 강의실에서는 설채현 놀로 원장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동물행동학', 김재영 태능고양이병원 원장이 '고양이 환경 풍부화', 강민희 장안대학교 교수가 '개와 고양이의 피부병 관리'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이상권 경북대학교 교수는 초음파 이론과 실습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강의가 호응을 얻었다.

기업들도 부스를 설치하고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로얄캐닌부터 △유한양행 △한국조에티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우리와주식회사 △한국마즈 △신교무역 하이큐펫츠 △더셈펫바이오 애니씰C △한미 등이 동물병원 전용 사료,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료기기 제품 등을 소개했다.

기념행사에서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이 김용선 본동물의료센터 원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추첨을 통해 회원들에게 경품을 전달했다.

이번 학술행사에는 이틀간 1,200명이 넘는 수의사와 수의대생,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식 회장은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질환 등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며 "강의를 통해 임상 수의사들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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