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결석별로 치료 달라…"나트륨 조절된 처방사료 필요"
'2025 로얄캐닌 심포지엄 좌담회' 열려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하부요로질환 발병시 결석별로 치료 전략이 다르며, 나트륨 함량이 조절된 처방사료를 잘 알고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10일 로얄캐닌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는 '2025 로얄캐닌 심포지엄'이 열렸다.
곽영화 로얄캐닌코리아 책임수의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패널로 참석한 송우진 제주대학교 교수는 개(강아지) 하부요로질환 관리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송우진 교수는 반려견 하부요로질환 발병 주요 원인으로 세균성 방광염, 결석, 종양, 요실금 등을 꼽았다.
그는 "결석은 스트루바이트, 칼슘옥살레이트, 요산염, 시스틴 등으로 구분된다"며 "각 결석별로 치료 전략이 다르다. 영양학적 관리를 위해 나트륨 함량이 조절된 처방사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CVIM(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는 최근 결석 관리에 비수술적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반질환이 없을 경우 나트륨 함량이 조절된 식이의 장기 급여는 안전하다"며 "MMVD(이첨판폐쇄부전) B1 단계 또는 CKD(만성신부전) 2단계라고 해도 외과적 제거보다는 처방사료의 단기 급여를 통한 결석 용해가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유리너리 S/O 급여에 대한 경험과 안전성을 설명했다.
이기쁨 원장은 "유리너리 S/O 사료의 경우 FIC(특발성 방광염) 결석이 동반된 고양이에서 수분 섭취 증가에 도움을 준다"며 "다만 심장질환 B2 이상이나 진행성 신장질환이 동반된 환자(환묘)에서는 개별적 평가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령 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은 고양이 심장병인 HCM(심장비대증) 강의에서 최초의 고양이 심장질환 관리용 처방사료 '캣 카디악' 처방 경험을 공유했다.
김미령 원장은 "캣 카디악의 목적은 B1 단계에서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므로 심장질환 초기에 주로 시도한다"며 "고단백 사료임에도 불구하고 소화기 부작용이 거의 없고 기호성이 좋아 (추적관찰 결과) 보호자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최근 임상연구에서 저탄수·고단백·오메가-3 강화 처방사료 급여 시 심실벽 두께, 트로포닌 I, IGF-1 수치 개선이 확인됐다"며 "이 연구를 기반으로 캣 카디악 제품이 개발됐다.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학 연구를 통해 질병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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