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안마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주…940억 규모

지난해 매출 72% 규모…LS전선 케이블 공급·마린솔루션 시공

안마해상풍력단지 조감도(안마해상풍력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마린솔루션(060370)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안마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제조·시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940억 원으로, 지난해 LS마린솔루션 매출(1328억 원)의 72%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안마해상풍력㈜과 LS마린솔루션, LS전선 3사 간 계약이다. 발주처인 안마해상풍력으로부터 LS전선이 대금을 일괄 수령해 LS마린솔루션에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안마해상풍력단지 사업은 2037년까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상에 발전용량 총 532MW 규모, 연면적 8390만㎡의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되며 국내 최초 유틸리티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다.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매년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38만 가구, 14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S전선은 내부망에서 집전한 전력을 육지로 송전하는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LS마린솔루션은 설계와 생산·시공을 맡게 된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