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전략 공개한 한국동물병원협회…성장·상생·소통 강화 방점
제17대 집행부 발대식 개최…"질적 성장 노력"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올해 비전·전략으로 성장·상생·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17대 집행부 출범식'에서 2025 비전과 반려동물 산업문화 발전을 위한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최이돈 회장은 동물병원, 수의사와 함께 반려동물 업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병원들 간 갈등을 해소하면서 업체·병원 구성원들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바른 정책 마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기관과 관련 단체, 보호자들과의 적극 '소통'도 약속했다.
최이돈 회장은 "반려동물 업계는 그동안 양적 성장을 해왔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협회는 의료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협회는 수의사 개인 회원 위주로 구성돼 있었다. 앞으로는 병원도 회원으로 받아 소속 수의사들에게 학술대회 참가, 교육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상생'과 관련해 "대형 병원과 소형 병원 사이 보이지 않은 갈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협회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쪽으로 편향돼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 모든 병원이 협회의 울타리 안에서 적절히 조화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병원들이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정책적으로 기여하겠다"며 "업체들과 동반자 역할을 하고, 병원 스태프들은 직업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해 입문 교육부터 기술 교육까지 하나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각종 정책에서 수의사들은 정부 지원 없이 희생만 강요받고 있다"며 올바른 동물의료정책 마련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이돈 회장은 "동물병원 스태프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서 고충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보호자들에게 동물병원의 기능과 종사자들의 노고를 캠페인을 통해 잘 전달하고, 건강 교육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많은 일들을 잘 이끌어가고 반려동물 산업문화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많이 응원하고 도와달라"고 덧붙였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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