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와이, '김로이 개인전' 개최…총 40여 점 작품 선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카우스, 이우환, 이세득, 최은정 등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해 온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가 김로이 작가의 개인전 '자기생성의 진화'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트스페이스와이는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과 함께하며, 강남권에서 컨템포러리 아트의 지평을 넓혀온 공간이다.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아트스페이스와이에서 열리는 김로이 작가의 개인전 <자기생성의 진화>는 일상이라는 패턴, 선택이라는 착각, 그리고 미세한 어긋남을 회화로 풀어낸다.

작가는 '자기생성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통해, 알고리즘적 구조와 패턴화된 반복이 인간의 각각, 행동, 사고까지 규정해 버리는 현실을 시각화한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우리는 조금씩 다르게,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반복을 통한 미묘한 차이의 누적을 보여주는 회화 작품들이다. 유기적 리듬, 반복 속의 균열, 관계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 다양한 개념을 담은 시리즈들 총 40여 점을 선보이며 관객에 하여금 일상과 인식 구조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유도한다.

특히 옻칠과 자개 등 전통 재료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하며, 평면 회화에 깊이감과 물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 박사 과정을 마친 이론 기반 위에 국내외에서 개인전 13회, 단체전 50여 회를 통해 활동해 왔다. 금보성 아트상 수상,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아트페어전 특별상 등에 선정되며 중견작가로 부상 중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