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F&B 페어링 스타트업 주미당, '소상공인 엑스포 in 예산' 참가

예산시장서 지역 식재료 기반 페어링 체험 부스 운영

사진=주미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I 기반 식음료 페어링 스타트업 '주미당'이 28일부터 29일까지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에서 주최하고 충남소공연, 예산군이 주관하는 '소상공인 엑스포 in 예산'에 참가, 전통주와 지역 식재료 및 로컬 음식이 어우러진 페어링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주미당은 주류를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하는 AI F&B 스타트업으로 음식과 술의 향미 정보를 수치화해 최적의 조합을 제안하는 자체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전문가의 미각이나 경험에 의존하던 주류 기획 방식에서 벗어나, 정량적인 향미 데이터를 바탕으로 술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재료의 풍미, 조리 방식, 주류 성분 등을 통합 분석해 메뉴와 상황에 맞는 주류를 기획·제조하며 감각 중심의 주류 소비문화를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콘텐츠로 전환하고 있다.

소공연이 주최하는 '소상공인 엑스포'는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내수 촉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충청편 행사는 충남 예산시장에서 열린다.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 생산자들이 참여해 먹거리, 공예품, 생활용품, 체험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지역 밀착형 소비 축제로 구성된다.

주미당은 이번 행사에서 충청권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음식과 전통주를 조합한 페어링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당 음식은 충청권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메뉴로 주미당은 이를 전통주와 조합해 하나의 코스로 구성한다.

다양한 전통주와 음식이 코스 형태로 제공되며, 방문객은 술과 음식의 조화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체험 후에는 포장 제품 또는 QR 기반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경험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주미당은 이번 부스를 통해 로컬 식재료와 소상공인들의 음식이 단순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소비 경험으로 전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기술 중심 브랜드로서 향미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페어링 설계뿐 아니라, 지역성과 식문화가 연결되는 지점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김동완 주미당 대표는 "이번 축제는 AI 기술 기반 F&B 페어링 기업으로서 주미당이 지역과 상생하는 방식의 실험"이라며 "한 잔의 술을 통해 로컬 자원과 사람,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