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반란, '같이 그리는 내일' 주제 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 성료
연대와 협력에서 찾은 사회적 가치, 서로의 실천을 듣다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하 유쾌한반란)이 지난 24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브릭스홀에서 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이 그리는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고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포럼에는 사회적 경제, 공익활동,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천가와 일반인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포럼의 기조 강연은 나눔과미래 이사장이자 성공회 사제인 송경용 신부가 맡았다.
송경용 신부는 '살다 보니 혁신, 하다 보니 사회적 가치'라는 제목 아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주거복지 등 현장에서 오랜 시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천의 본질을 전했다.
그는 "늘 사건이 터져야 법이 생기고, 비극이 닥쳐야 제도가 바뀐다. 법과 제도가 마련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곁에 있는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송 신부는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내가 어느 자리에서, 어떤 사람들을 바라보고, 어떤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는가?'는 질문을 품고 살아야 한다"면서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천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로칼퓨처스 최성욱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같이의 가치: 상생이 낳은 임팩트'를 주제로 '1유로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최 대표는 "일부 지역은 공간이 부족하고, 반대로 낙후된 지역에는 빈집이 넘쳐난다. 서로 다른 필요를 연결하면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한국사회가치평가 김기룡 대표가 '보이는 임팩트: 측정이 만든 신뢰와 연결'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김 대표는 "우리가 하는 의미 있는 일이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임팩트 측정은 단순 숫자를 넘어 다양한 주체들 간의 신뢰와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도구"라며 "단순한 활동과 비용 집계가 아니라 변화의 내용을 설명하고 의미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럼 마지막에는 연사와 참여자 간의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사회적 가치 측정을 위한 공통 기준이 왜 중요한가?", "공익활동가로서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가?"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한 참가자는 "내가 실천하고 있는 일이 작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작지만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는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어가는 작고 구체적인 실천"이라며 "오늘의 만남이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의 실천을 듣고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셜임팩트포럼(Social Impact Forum)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임팩트기업을 발굴·확산하고, 가치 소비 증진을 위해 만든 유쾌한반란의 인적 플랫폼이다.
현재 38개의 소셜임팩트기업과 11개의 일반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례 포럼, 네트워킹 행사,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다음 일정은 유쾌한반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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