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비에이션 美 항공엔진 MRO 시설 인수…美·英·유럽 인증 완료
한화에어로 출자 1년 만에 성과…항공엔진 리스사업 수직계열화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자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가 미국 내 항공기 엔진 유지·보수·정비(MRO) 전문 시설을 인수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프 루이스 한화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미국 내 항공기 엔진 MRO 시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설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연방항공국(FAA), 유럽 항공안전청(EASA), 영국 민간항공국(CAA) 인증을 모두 받은 곳"이라며 "CFM56 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엔진을 전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CEO는 "이번 인수는 엔진 리스 및 자산 관리에 대한 수직 통합적 접근 방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며 "자체 MRO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엔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포괄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화에비에이션이 MRO 사업에 진출하는 건 지난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40억 원을 출자해 싱가포르에 회사를 설립한 지 1년 만이다. 그동안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번에 인수한 시설에 대한 신규 명칭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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