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C등급'

지난해 평가서 B등급→C등급 하락한 뒤 반등은 무산

한국마사회 본관 (한국마사회 제공)/ 뉴스1 DB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마사회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보통(C)'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보통(C) 등급을 받았다. 2024년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결과도 마찬가지로 보통(C)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양호(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락했던 한국마사회는 말 복지를 포함한 ESG 경영에 힘썼으나 아쉽게 반등하지 못했다.

재무 측면의 개선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게 반등을 이루지 못한 원인으로 보인다.

마사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577억 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2.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 대상은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등 총 87개 기관이다. 등급별 기관 수는 △우수(A) 15개 △양호(B) 28개 △보통(C) 31개 △미흡(D) 12개 △아주 미흡(E) 4개다.

경영평가는 재무 실적, 생산성 등 운영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 등 공공성 위주로 이뤄졌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