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츄럴코어, 전 제품 '가격 동결'…소비자·소상공인과 '상생' 강조

실적보다 신뢰 우선…고객·소상공인 만족도 강화

네츄럴코어는 펫푸드·간식·용품 등 약 1100종에 달하는 전 제품의 가격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결한다고 밝혔다(네츄럴코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올해도 전 제품 가격을 동결하며 소비자와 소상공인과의 상생 철학을 다시 한번 실천하고 있다.

네츄럴코어는 16일 펫푸드·간식·용품 등 약 1100종에 달하는 전 제품의 가격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움직임에서 나온 결정으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특히 경쟁이 치열해지는 펫푸드 시장에서 가격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인 만큼 네츄럴코어의 브랜드 가치와 고객 중심 경영이 더욱 부각된다.

네츄럴코어 관계자는 "실적에 대한 압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 구조의 효율화를 통해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나 판매자 모두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익보다 고객과 소상공인의 신뢰를 우선하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가격 동결 조치는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소비자 김민수 씨는 "요즘 반려동물 제품 가격이 올라서 부담이 큰데 네츄럴코어 제품은 가격이 유지돼 자주 찾게 된다"며 "캔 제품도 성분이나 내용물이 좋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반려동물 용품 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 장현경 씨 역시 "요즘 가격 인상이 없는 제품을 찾기가 더 어려운데, 네츄럴코어는 중량도 줄이지 않고 가격도 유지해 줘서 신뢰가 간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와 상생하려는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네츄럴코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한 브랜드 정책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반려동물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네츄럴코어는 가격 동결 외에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맞춤형 펫푸드 '동행·케어'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 개를 돌파했다.

2017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동행·케어 제품군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케어' 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행' 라인으로 나뉜다.

이 시리즈는 △치주 질환이나 전발치 등으로 사료를 씹기 어려운 고양이를 위한 '베네 M70 △채식 기반의 '에코10 베지테리안' △알러지 케어용 '센시티브케어' 시리즈 △오프라인 펫 전문점 전용 '에코벨류' 시리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정 타깃층의 실질적인 수요에 부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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