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MADEX 2025서 미래 무인수상정 '해검-X' 세계 최초 공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 탑재…유도로켓·경어뢰·공격드론 중무장
자폭용 무인수상정 모형 3D프린팅 제작…6월 앞두고 서울 현충원 묘역정비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미래 무인수상정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단일업체 기준 최대 규모(280㎡)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HD현대중공업(329180)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해검-X를 전면에 내세워 미래 무인함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검-X는 피탐 범위를 최소화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MFR)를 탑재해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20㎜ 원격무장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LIG넥스원의 무장 무기를 장착했다. 인공위성과 통신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상정을 통제한다.
효과적인 군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데다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對)함전과 대잠전, 대드론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유연하면서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는 게 LIG넥스원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나란히 전시하며 강력한 무인함대 구현 의지를 피력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기술혁신을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자폭용 무인수상정 선체 제작을 3D 프린팅으로 시도한 것도 그중 하나"라며 "향후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신속한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팅을 활용해 해군 무인화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MFR)와 전자전(EW)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 센서와 무장을 통합하는 전투체계를 전시한다. 또한 함대공유도탄-Ⅱ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대드론통합재머 등도 공개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선보인 당사의 능력으로 대한민국 해군이 추구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뒷받침하고, 세계 해양 방산시장에서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묘역을 정비했다. 신익현 대표이사와 신규 입사자를 비롯한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헌화 교체, 태극기 꽂기, 비석 닦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IG넥스원은 2010년 국내 방산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과 1사1묘역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매해 시무식을 국립현충원에서 진행하고 추모행사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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