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적신다" 워터밤, 월드투어 돌입…한국은 3개 도시서 열려

국내는 서울, 부산, 속초 단 3개 도시에서만 개최
한국에서는 7~8월 펼쳐질 예정

사진=메이드온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내 페스티벌 최초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이 2025년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나선다.

2023년 방콕, 도쿄, 나고야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두바이, 싱가포르, 도쿄, 후쿠오카, 홍콩 등에서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투어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워터밤은 올해 마닐라, 하이난, 마카오, 싱가포르, 발리, 홍콩, 호찌민, 타이베이, 방콕, 두바이 등으로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페스티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이러한 월드투어 본격화에 따라 올해 국내 투어는 서울(7월 4일~6일), 부산(7월 26일), 속초(8월 23일) 단 3개 도시에서만 열린다.

이는 기존 9개 도시 투어에서 축소된 규모이지만 단순한 축소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의 성장이라는 상징적인 맥락 속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특히 최근 중국 하이난 공연이 SNS 및 주요 언론을 통해 큰 주목을 받으며 워터밤이 K-페스티벌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월드투어 확대는 워터밤의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개최 규모가 축소된 만큼 희소성과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 부산, 속초에서만 개최되는 이번 국내 투어는 도시별 특화된 연출과 더욱 강화된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워터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려한 워터 특수효과와 워터파이팅, K-POP, 힙합, EDM 등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은 워터밤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워터밤 제작사 메이드온은 "국내 투어의 축소는 아쉽지만 이는 글로벌 무대로의 확장이라는 워터밤의 브랜드 진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선택"이라며 "한국 팬들에게는 집중된 규모의 공연이 더욱 특별한 가치로 다가갈 것이다. 글로벌 팬들에게는 한국 페스티벌과 콘텐츠의 새로움의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