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 '다나야드', 파리서 팝업스토어 성료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럽 현지에서 글로벌 한국패션 큐레이션 플랫폼 다나야드(DANAYAD) 서비스를 하는 슬로크(대표 라호진)가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서 25일간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슬로크는 "다나야드가 패션 중심지 파리 마레 지구에서 18개의 한국패션 브랜드와 함께 3주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4.7배 증가, 매출은 2.7배 올리며 목표 매출을 27.46% 초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첫날 VIP 사전 행사에는 프랑스 현지 인플루언서 50여 명과 프랑스 언론 및 패션잡지사 Marie Claire, L'OBS, Le Figaro Magazine, BIBA Magazine 등도 참석했으며 프랑스 현지 언론도 이를 보도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성과 올린 브랜드 가운데 '마이스'는 첫 참가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마이스 관계자는 "직접 진출이 어려운 유럽 시장을 파리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시장을 체감했고 해외 홍보와 인플루언서 확장을 위한 가능성과 기반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무드와 스타일이 좋아서 우리만의 색을 담은 아이템을 꾸준히 만들어가던 중 이번에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마이스'라는 이름이 국내외에서 떠오르도록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업체 '비수스'는 "비수스를 해외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소중한 첫 기회였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파리 고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럽 소비자들이 비수스의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에 공감해줘 감사하다. 이번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키에타' 업체 대표는 "신생 브랜드가 해외 진출 기회를 얻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다나야드의 지원으로 행사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슬로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판매가 잘 이뤄진 것도 놀라웠지만, 파리에서 에키에타 디자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행사를 뛰어넘어 디자이너로서 자신감과 원동력을 다지는 계기였다"고 더했다.
한편 다나야드는 유럽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손쉽게 다양한 대한민국의 신생 및 중소 패션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한국패션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다나야드에 입점한 대한민국 패션업체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슬로크 파리 자회사를 통해 프랑스 및 유럽 현지 소비자에게 자사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두 번째 파리 팝업스토어에서 다시 한번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파리 상설매장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매출을 높이는 현지 홍보마케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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