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관심국 프로젝트 한눈에"…대한상의, 비즈니스 플랫폼 'KGS' 개설
챗GPT처럼 명령어 입력하면 보고서 형식으로 답변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풍력터빈 제조업체인데 추후 진행 예정인 오만의 주요 풍력발전 프로젝트 정보를 알려줘."
대한상공회의소의 인공지능(AI) 챗봇 플랫폼에 명령어를 입력하자 오픈AI의 챗GPT처럼 오만의 주요 풍력 발전 프로젝트 목록이 일목요연하게 표출됐다. 각 프로젝트 명칭은 물론, 용량과 위치, 운영 시기와 총발전 용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여러 기관과 웹사이트에 분산된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플랫폼 'KCCI 글로벌 스퀘어'(KCCI Global Square·KGS)를 공식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은 이 플랫폼에서 관심 국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KGS는 크게 △해외 프로젝트 및 시장보고서 제공 △AI 검색 지원 △개별 국가관 운영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접속해 프로젝트 입찰 정보를 열람하고, AI 챗봇 활용도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접속할 수 있다.
KGS는 주한·재외공관, 해외건설협회, 다자개발은행(MDB) 등 국내외 주요 입찰정보제공기관에 공개된 약 5600여 건의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와 1700여 건의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합 제공한다. 플랫폼 이용자는 프로젝트 및 보고서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AI 챗봇을 이용하면 된다. KGS 메인 페이지 일반 검색창 하단에 있는 'Let's chat with AI'아이콘을 클릭하면 AI 챗봇이 활성화되고 질문을 입력하면 보고서 형태로 답변한다. AI 챗봇은 공신력 있는 KGS 데이터베이스(DB) 내 프로젝트와 보고서 정보 등을 우선 검색한 후, 필요시 외부 웹 검색 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KGS는 자국의 도전과제, 정책 방향, 투자 기회 등을 한곳에서 소개하는 국가관(Country Pavilion)도 운영한다. 각 국가관은 추후 해당국 투자청 및 주한공관 등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독(Subscribe)을 누르면 진출 관심국 정보를 지속해서 받아볼 수 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 기업과의 경제협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보다 손쉽게 검색하고 해외 진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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