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에도 배터리업계 핵심인력 채용 계속…'잡페어' 취준생 북적
인터배터리 2025 채용 박람회에 구직자 발길 이어져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배터리 잡페어'가 열린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는 배터리 분야 기업 채용 정보를 알아보려는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배터리 잡페어는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문 채용 박람회다. 5~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5'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업계는 캐즘 영향으로 비록 채용 규모를 유지하지는 못해도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R&D) 등 핵심 분야에서는 채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잡페어에는 배터리 분야 총 20개 기업이 취업준비생들을 상대로 1대1 멘토링 등 취업 상담에 나섰다. SK온과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배터리 3사도 행사 기간 내내 기업 설명회를 열고 미래 인재 확보에 돌입했다.
SK온은 다음 주 중 차세대배터리 셀 개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공정 개발 등 14개 R&D 분야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온은 회사의 현재 중점 연구 분야, 미래 연구 방향성 등을 집중 홍보하며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았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이달 내에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직원들의 입사 경험과 실질적인 업무 정보를 전달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취업준비생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현장을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각 기업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으며 취업 정보를 얻었다. 배터리 산업이 현재 호황기가 아니라도 미래 성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극 소재를 전공했다는 A 씨는 "배터리 시장을 넓게 보면 결국 계속 성장하리라 생각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산업들과 비교해 봐도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 씨는 "석사 졸업을 앞두고 캐즘 때문에 채용 인력 풀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불안했는데 채용을 계속한다고 하니 한시름 놨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배터리 회사 관계자는 "잡페어 방문자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늘진 않은 것 같다"면서도 "오시는 분들의 관심도와 열정은 오히려 더 큰 느낌"이라고 했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