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2025 가전 브랜드 신뢰도' 평가서 종합가전 최고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가 미국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가전 브랜드 조사에서 8개 카테고리의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 가전 브랜드 중 최고점을 받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한 컨슈머 리포트(CR) 연례 가전 브랜드 신뢰도 종합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가전 브랜드 신뢰도 순위는 2013년~2023년 사이 소비자들이 새로 구입한 41만7629개의 가전제품에 대한 설문 데이터에 기반해 세탁기∙건조기∙냉장고∙식기세척기∙가스레인지∙전자레인지∙쿡탑∙전기오븐 8개 카테고리에서 26개 브랜드의 신뢰도를 평가한 것이다.

종합 1위는 미국 세탁가전 브랜드 '스피드퀸'이 차지했고 독일 주방가전 '가게나우', 미국 주방가전 '울프앤드서브제로'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스피드퀸은 2개, 가게나우와 올프앤드서브제로는 각각 3·4개 카테고리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CR 조사 대상 8개 카테고리가 모두 포함된 종합 가전 브랜드 가운데는 LG전자가 최고점을 받았다.

LG전자 외 CR 조사 대상 모든 카테고리에 포함된 종합 가전 브랜드는 월풀, 제너럴일렉트릭(GE), 프리지데어, 보쉬, 메이태그, 삼성전자, 일렉트로룩스 등이다. CR 브랜드 신뢰도 순위에는 주요 가전제품 최소 두 가지 카테고리에 대한 신뢰도 등급이 있는 브랜드만 오를 수 있다.

제품별로는 드럼/통돌이/인버터 세탁기, 전기식/가스식 건조기, 양문형 냉장고 평가에서 LG전자 제품들이 1위에 올랐고,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재단장 전 브랜드명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가전 브랜드 신뢰도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의 연 구독료는 26달러로, 유료 구독자가 720만 명에 달한다. 1936년 창간 이래 매월 특정 품목을 선정해 업체별 성능, 가격 등을 비교 평가해 왔다. 자체 실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광고는 싣지 않고 테스트용 제품도 직접 구입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