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앤펫캠페인, 봉은사에서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 강조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3월 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천년 고찰 봉은사에서 '생명 중심으로의 미앤펫캠페인'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의 가치 전환을 목표로, 법왕루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덕운감사국장 스님을 비롯해 500여 명의 봉은사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개회사에서 "하루 5분의 선명상을 통해 내면의 자비심을 깨닫고, 인간의 외형적 시기, 질투, 분노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강조하며, 작은 미물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전 서울대 교수이자 이날 강연자였던 배철현 교수는 "모든 인간은 타인의 희생적 자비로 살아가고 있으며, 이 같은 유전자는 모두에게 존재한다"며, "반려동물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성숙한 인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3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늑대를 길들여 생존 가능성을 높였던 사례를 언급하며, 다른 존재의 고통에 공감하는 '자비'가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 캠페인을 후원한 펫 샴푸 브랜드 보노몽은 행사에 참여한 100여 명의 개 식용 반대 운동 참가자들에게 자사의 샴푸를 증정하며 캠페인의 메시지를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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