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 ESS 북미 생산 가속"…5.6조 투입
미시간 자회사에 채무 보증…"하반기 ESS 양산"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미시간주 자회사에 대해 5조 6000억 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법인 얼티엄 셀즈 3공장 지분을 100% 확보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이 얼티엄 셀즈로부터 3공장을 인수하는 경우 발생하는 인수 대금에 대해 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얼티엄 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법인(JV)으로 3공장은 미시간주 랜싱에 짓고 있다.
채무 보증한 금액은 3조 6027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자회사는 3공장을 인수해 북미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얼티엄 셀즈 3공장의 GM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M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할 자금 확보할 수 있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공장을 단독 공장으로 활용하는 만큼 GM 외에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생산 시설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생산 라인 조정(리밸런싱)을 통해 추가적인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ESS 생산 설비 투자를 위해 2조 319억 원의 채무 보증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미국이 2026년부터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지 생산을 가속화하겠다는 취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증설 부지를 ESS 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캐팩스(CAPAX·자본적 지출)를 전년 대비 20~30% 축소해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이번 채무보증은 올해 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추가적인 재무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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