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95% "구독서비스 경험 有"…1인당 3~4개, 구독료 월 3만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소비자의 95%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3~4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 월평균 지출액은 3만 원 이하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콘텐츠가 중심이었던 초기와 달리 앞으로 실생활에서 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소비자 구독 서비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8%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독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기간만큼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가장 많이 이용해 본 구독 서비스는 △동영상 스트리밍(60.8%, 복수응답)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상품(45.8%) △음원 및 도서(35.5%) △정수기(33.8%) △외식배달(32.5%) 순으로 조사됐다.

분석결과 소비자들은 1인당 3~4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월평균 지출액은 3만 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구독 서비스의 장점은 △최신 제품과 서비스 이용(69.9%, 복수응답)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64.9%) △초기 저렴한 비용(58.8%)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월정액 관리 부족으로 인한 낭비(77.4%) △해지 어려움(47.2%) 등을 지적했다.

신규로 이용해 보고 싶은 구독 서비스는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학습 및 자기 계발에 관심이 높은 20~30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건강을 중시하는 40~60대는 안마의자, 피부 미용기기 등 건강·생활가전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