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익 2308억원·매출 3조2771억원 '역대 최대'

영업이익 23.8% 매출 42% 각각 증가…순이익 2176억원

6일 서해지역에서 열린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1.6/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지난해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30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42% 늘어난 3조2771억 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2176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686억 원, 영업이익은 62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8%, 69.9%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 중어뢰-Ⅱ '범상어',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유도무기, 지휘통제, 감시정찰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복합 설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을 3대 미래 혁신방향으로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중동지역 종합방산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에서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 아우르는 '통합 대공망'을 선보이고, 미래 전장을 주도할 '유무인복합 설루션',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MRO(유지·보수·운영)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글로벌 수주마케팅을 추진한다.

지난해 개설한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 등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기반으로 통합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