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AI 자율 제조 플랫폼 개발 착수 "석화 공정 최적화"

산업부 국책과제…생산성 향상 및 온실가스 저감 기대

GS칼텍스 AI 적용 현황 및 추진 계획(GS칼텍스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AI(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자율 제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산업부가 공모한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국책 과제에 지원해 지난해 9월 선정됐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국책과제는 GS칼텍스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대, 경희대, 한양대, 전라남도, 여수시가 함께 진행하며 산업부로부터 국비 약 80억 원을 지원받았다.

AI 자율 제조 플랫폼이 적용되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체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공정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말까지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GS칼텍스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1단계에선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별로 운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단위 공정별 AI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다. 2단계에선 전 공정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여수 공장에서 실증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각 단위 공정이 연속적으로 복잡하게 상호 작용한다. GS칼텍스는 각 공정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재료 투입량, 제품 수율,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최적의 운전 전략을 도출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로 여수 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반의 공정 최적화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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